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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이켜본다

2023/11/25 토요일 오전 한가로운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향기로

11월25일 미국은 Thanksgiving weekend를 맞이하여 즐거운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것같다. 

우리회사도 글로벌회사라 미국엔지니어들과 일할 기회들이 많은데, 모두들 휴가 및 shutdown에 들어간것같아 답변에 딜레이가 있다.

 

지난3월에 마지막 일기를 썼던것같은데 9개월이 지나버렸네. 시간은 정말 쉬지않고 꾸준히 흘러간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지도 어느덧 1년 7개월째가 되어간다. 다음달이면, 이사도 가게된다.

한국에 와서 있는 시간들이 즐겁다. 아이들도 학교에 적응하고, 한국말도 많이배우고, 나도 일하는게 재미있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회사분위기도 괜찮다. 이런 행복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걱정스러울 정도이다. 그리고 여기서 계속 정착하는게 맞을까 아니면 미국으로 돌아가야할까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다음타겟은 2025년12월이다. 집계약이 끝나는시점에 어떻게 해야할지 승부를 보려고한다. 한국 vs 미국. 아이들의 교육을 생각하면 미국에다시 가야겠지만, 가족들과의 유대관계, 생활의 편리함 등을 고려하면 한국이 좋은것같다.

 

지난달에 청약을 시도해서 당첨이되었다. 하지만, 외국인은 청약 가점을 받을수가 없단다. 배우자가 한국인인경우는 가능하지만, 우린 그런것도 아니기에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시도해야한단다. 게다가, 외국인은 신용대출도 못받고, 중도금대출도 받을 수 있는지 보장이 없단다... 예전엔 몰랐던 불편함들이 여러가지로 제약사항이되었다. 

 

이제 남은 대학원과제를 마무리하고, 좀더 고민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