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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30

맨하탄 드라이브 Another COVID19 주말, 날씨는 대체로 화씨 15~25도(섭씨 영하10 ~ 영하3도) 사이로 추웠지만, 햇볕이 좋아서 집에만 있기엔 너무나 따분했다. 아침부터 아이들을 씻기고, 맨하탄에 드라이브가서 커피에 간식거리라도 사오자는 기분으로 무거운 몸을 움직였다. 검색하다가 Laudree (라뒤레) 라는 마카롱이 유명한 곳을 찍고 출발했고 약 40분걸려 도착! 도착해보니, 거리는 한산했으나, 내부엔 손님들이 꽤많았다. 특히, 테이블 예약해서 식사하는 손님들도 제법많았다. 아직은 실내에서 먹는 것은 안되고, 뒷뜰 정원이 있었는데, 거기서 다들 자켓과 모자를 쓰고, 아침을 즐기고있었다. 내부는 이쁜 화장품을 파는 가게쯤이 연상되는 그런 곳이었다. 케이크들이 이쁜자태를 뽐내며 주인을 기다렸지만,,, 다행.. 2021. 2. 1.
아내 생일 선물 와이프의 생일이 2주앞으로 다가왔다. 여태껏 생일을 잘챙겨주지못한 미안함이 크다. 작년엔 큰마음먹고, 가방을 선물해줬었는데, 와이프 마음에 들지않는 디자인이라, 결국 리턴을 했었다. 쇼핑을 좋아하는 와이프인데, 작년 3월경 시작된 WFH재택근무로 옷에도 그리 큰 관심이 있는것 같지않다. 이런저런 검색끝에 향수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생일 날에 맞춰 호텔을 예약했다. 뉴욕 알바니 쪽으로 예약을 했는데, 뉴저지에 비해 뉴욕이 아직은 코로나 확진율이 높아서 예약일 3일 전에 취소해야할지 다시한번 고민을 해보아야겠다. 아직 와이프에겐 호텔에 대해 얘기하진않았다. 요새 와이프가 기분이 썩 좋아보이지않는다. 회사일도 그렇고, 현 코로나 상황으로인해 밖에 제대로 못나가는 것도 그렇고, 나한테도 뭔가 더 해주길 바라는 .. 2021. 1. 18.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내가 해야할 일은.. 올해 2020년은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될 것이다. 식생활, 회사, 공부, 휴가, 쇼핑, 외식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변하게 만들었다. 내 생각에 사람은 변화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 본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변화라는 것은 익숙치않음을 말하고, 익숙치않기에 배워야하고, 스트레스를 받게되는 것이 하나의 이유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도 그 사회안에 있기에 적응하기위해선 변해야한다는 것을 잘 알고있고, 나스스로에게 무엇을 해야할지 질문하고 있다. 그런 준비를 위해, 책도 여러권 사놓고, 또 공부하려고 다짐하며 찾아둔 여러가지 자료들이 눈앞에 펼쳐져있다. 시작하려고 보니 무엇을 먼저 시작해야할지 복잡하다. 이것도 빨리해야할것 같고, 저것도 해야할 것 같고.... 매번느끼지만, 하루에 .. 2020. 12. 30.
2020 Christmas Day 올해 크리스마스는 정말 평범한 주말과 같은 느낌으로 지나가고 있다. 아무리 할 것이 없더라도, 맨하탄이라도 나가서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느끼곤했는데, 오늘은 오전에 간단히 장을보고 (아이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고기, 과일등을 사오고), 하루 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집에서 놀아주고.... 아이들도 너무나 심심해했지만, 나가도 딱히 갈 곳이 없었다. 어제는 비바람이 몰아쳐서, 전기도 왔다갔다하고, 밖에는 비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있었다. 온도는 화씨 50도 정도로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구름낀 우중충한 날이었다. 정말 오랜간에 릴랙스하고 있는 사이에 학교에서 최종 grade가 나왔다. 산타할아버지가 주신 선물인 것인지, 다행히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이번엔 그래도 네트.. 2020. 12. 26.
올 한해 (2020) 특히나 수고많았어 12/20 일요일 밤 11시, 애들을 재우고, 같이 자야했으나, 오늘은 그냥 자기가 너무나 아쉬웠다. 냄비에 물을 올리고, 내가 좋아하는 스낵면 매운맛을 끓였다. 오늘은 대학원 final exam이 있었고, 잘 마무리 한 것 같다. 숨가쁘게 뛰다가 뒤를 돌아보니, 어느덧 올 한해는 휘리릭 12월 마지막날을 10일 남기고 있는 시점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들 올 한해는 다른 해들보다 훨씬 기억이 많이 남아있을 것 같다. 나도 올 2월부터 시작된 재택근무는 지금까지 계속되고있고, 근무패턴은 180도 달라져버렸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않고 돌아다니면 이상해 보이는게 당연해지고, 밖은 한산했다. 모르는 사람들도 지나치면서 밝게 인사하던 지난날들과 다르게, 6피트 거리를 유지하며, 서로 갈길을 가기 바쁜 그런.. 2020. 12. 21.
CCNP Collaboration 획득 10월 28일날 시험등록을 해놓고, 계속 미루고미루던 시험(시험장이 아닌 집에서 시험을 볼수있기때문에 시험 시작전에만 Reschedule 신청하면 된단다 )을 그제 보았다. 2달정도 공부를 한 것인데, 다행히 합격을 했다. 이번 공부하면서,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내가 아는 부분은 정말 지극히 일부분이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 공부를 하면 할수록 모르는 것이 많아지고, 겸손해진다는게 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그래도 올해 목표했던 부분을 잘 끝냈다는 생각에 스스로가 조금 대견하고 뿌듯한 기분이 든다. 이 맛에 공부를 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나쁘지않은 기분이다. 내년엔 무슨 시험을 볼지 검색해보면서 설레는 내모습이 참 이상한 것 같기도하고. 여튼 이번주말에는 대학원 가을학기 마지막 .. 2020.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