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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과 결혼기념일

생일과 결혼기념일 (과거를 돌아보며) 2010년 한국에서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군대도 다녀오고, 신입사원으로 첫 사회에 발을 디딘 시점이었다.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연봉도 괜찮았던 것같고, 겉으로보기엔 더할나위없이 좋았던 것 같다. 새벽 5시반에 일어나 6시에 버스를 2번타고 가야하는 회사. 퇴근은 빠르면 8시, 늦으면 새벽 1시. 그때는 열정이 있었고, 전혀 힘들지 않았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했고, 재미있었다. 그런 생활이 1년이 지나던 찰나, 아직도 생각나는 순간이있다. 새벽2시까지일하고, 택시를 타고 집에가는 길. 창문밖을 쳐다보며 멍하니 있다가, "이렇게 20~30년을 일해야하는건가? 그럼 정말 보람된 삶인 것일까? 이게 맞는가?" 이런생각에 뭔가 결심을 하게만든 순간이었던 것 같다. 안정적인 월급, 내가 이 .. 더보기
브롱스 동물원, 맨하탄 힐튼 클럽 가을도 이제 거의 끝이되어가는 시점. 할로윈 및 내 생일기념 뉴욕으로 나왔다. 첫째는 박쥐, 둘째는 기린 코스튬을 입고, 신나게 동물원 행. 동물원도 당일구매는 안되고, 약 3주전에 온라인으로 오더해서 예약했다. 구름이 끼긴 했으나 날씨는 약 65도정도로 너무나 좋았다. 인형으로 재미있는 동물놀이를 보여주는 연극에 집중하는 우리 아가들 호랑이는 정말 컸다. 팬서비스차 통유리까지 훑어주며 가셨다. 저 통유리막이 없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생각하니 정말 아찔했다. 귀여운 알파카 녀석들. 사람들이 50센트 주고 뽑는 사료를 받아먹으려고 목을 빼꼼히 내밀고 기다리고있다. 할로윈이 얼마남지않아, 호박과 꽃들을 이쁘게 꾸며놓았다. Pumpkin trail! 등에 혹이 난 검정소. 털도 가지런하고, 수트를 빼입은 위엄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