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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주말 바베큐

주말에손님이 오신다고하여 바베큐를 계획했다.
동네 Shoprite 고기코너를 쇼핑하던중 이것을 발견!

통 안심 고기덩어리! 심지어 엄청난 할인을 동반. 하지만 큰 고기를 다뤄본적없는 나는 고민했고..유투브를 찾아보기시작했다.. 전문가들이니 쉽게 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한번 해보고싶은마음도 들었다.

2kg짜리(4.53파운드) 안심고기가 45불에 파는데, 파운드당 3불씩 할인받아, 약32불에 구입할 수 있었다.

집에 모셔와서 내 팔뚝과 비교를 해보니 나보다 튼실한걸....

래핑을 뜯고보니, 조금 흐음.. 내가알던 안심고기가 아니네... 저기 하얗게 힘줄이보이고, 지방들이 보인다. 고놈들을 모두 정리해야한다. 하다보니 느꼈지만 역시 tenderloin이 괜히 그런게 아닌가보다. 고기가 부드러워서 생각보다 잘 제거가되더라. 참고로 내 칼은 정말 잘 들지않는다....(사진에 살짝 가위도 보인다... 칼이 안들면, 가위로 자르려 했다....;;)

약 20분에 걸쳐 힘줄과 지방들을 분리했다. 맛있게 보이는 8덩어리의 안심스테이크와 나머지 분리해낸 살들은 그릇에 담았다.(나중에 카레해먹을때 넣어야지!!)

유투브를 보니, 손질을 잘해놓고 이렇게 래핑을 이쁘게 하더라.. 나도 한번 따라해보았다. 손질은 전날 해두었고, 래핑하여 냉장실에 넣어두었다.

손님들은 토요일 12시에 오기로 되어있었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였으나, 정말 다행스럽게, 일기예보가 틀렸다.(감사!)

덱에 파라솔도 펼치고 가볍게 세팅한 후, 차콜을 이용해 파이어 !~~

안심스테이크 실패를 대비하여 구매한 치즈 소세지 ㅎㅎ

고기가 두꺼웠는데, 생각보다 화력이 강했던지, 일찍 익어서 거의 웰던이 되었다.(9개월된 산모도 초대되었으니, 웰던이 좋지머... 정신승리). 서빙하느라, 플레이팅 한 사진이 없네.. 맛있게 먹었다. 많이 구워지고, 기름이 빠져서 그런지 훈제향 나는 담백한 고기었다. (나름 괜찮았음!)  

손질했던 8덩이 중, 6덩이는 바베큐하고, 나머지 2덩이가 남아 프라이팬에 구웠다. 버터도 두르고~~

로즈마리도 한번 같이 넣고 ~~ 향이 좋다. 느끼함을 잡아주는듯.

조금 엉망이지만, 남아있는 재료들인 당근과 계란을 활용해서 같이 먹었다. 역시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으니 미디움으로 잘구워서 먹을수있었다. 그리고 육즙도 기가 맥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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