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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출장 중 한 컷 - 산호세

7월에 산호세로 출장을 가게되어 9월초까지 머물렀다. 중간에 LA쪽도 잠깐 가기는 했지만, 시작과 끝은 산호세에서 하게되었다. 산호세는 처음가보았는데 너무나 좋았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날씨도 좋고, 거리도 깨끗하고.. 교통도 혼잡하지않고,,,(교통은 코로나때문에 잠시 좋아진것이라 한다. 원래는 출퇴근시간포함해서 엄청 막힌단다) 다만 생활비, 집값/렌트값이 엄청나게 비싸다는 것만 제외하면.... Zillow에서 찾아보니 1200sq ft 허름한 작은 집이 밀리언을 훌쩍넘는걸 보며, 괜히 샌프란, 산호세가 집값이 비싸다고 하는게 아니다는 것을 느꼈다. 이해를 돕기위해 산호세 인근지역 캡쳐를 해보았다. 최소 밀리언(10억) 이상이다. 덜덜..

 

 

역시 서부에 오면 가장먼저 찾게되는 인앤아웃. 뉴욕의 쉑쉑이나 파이브가이즈도 맛있지만, 가격도 더 저렴하면서 맛있는 인앤아웃은 멈출수없다. 출장와서 연속 3일 인앤아웃을 먹었다. 버거는 확실히 인앤아웃이 맛있는데, 프랜치 프라이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간이 약하고 눅눅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프랜치 프라이는 칙필레(Chick-fil-A)나 버거킹 스타일의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스타일이 좋다. 그래도 더블-더블 버거가 워낙맛있으니 계속 생각난다~~

 

 

근처 Safeway라는 수퍼마켓에 가서, 과자와 콜라 등 간식거리도 한트럭 샀다. 살아남으려면 계속 먹어줘야쥐~~

 

 

호텔에 사람이 없을 것 같았는데, 꽤 많았다. 요즘 갈곳도 많이 없고 호캉스처럼, 놀러오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우리도 바베큐에서 스테이크와 아스파라거스로 냠냠.  

 

 

7월말 8월초까지만 해도 하늘도 나름 괜찮았다. 호텔에서 오후 5~6시 찍은 사진..

 

 

8월중순~말 산불이 발생하였다고하며 진한 탄 냄새와 잿가루가 하늘에날리기 시작했다. 아래 사진 오른쪽 부근이 먹구름처럼 보인다. 

 

그러면서 조금 잠잠해지기시작하다가 9월초 주말에 화씨111도 (섭씨 약 44도) 까지올라갔었다. (너무더워서, 스마트폰에 스크린 캡쳐를 해뒀다.) 그때 다시한번 여러군데에서 산불이 번지기시작하더니,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주변이 새빨갛게 되었다는 기사가 나기시작했다.

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0/09/10/CUPWTCI4M5HZ5LJRWRZ3SHH6IY/

 

 

“마치 화성처럼, 지구의 종말 같았다” 대형산불에 오렌지빛 샌프란시스코

9일(현지 시각)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서부 해안에 이어지는 3개 주인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워싱턴주에서 40여 건의 대형산불이 동시적으로 일어났다. 기록적인 폭염과 강한 바�

www.chosun.com

산호세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30마일정도 밖에 떨어지지않은 곳이라, 붉은빛 하늘이 연출되었다. 아래사진도 위의 사진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찍은 사진인데, 화성에 온것처럼 붉은 하늘이었다. 실제로는 더 붉었으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는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20년이상 살았던 산호세 로컬직원들도 이렇게 오랜기간 심하게 산불이 지속된 적은 처음이라고 한다. 미서부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산불은 대한민국 국토의 20%를 태운 규모라고하니, 실로 엄청난 자연재해이다. 빨리 이상황이 끝나고 피해자/사망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출처

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0/09/10/CUPWTCI4M5HZ5LJRWRZ3SHH6I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