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일을 마치고 가족들과 2시간거리에있는 해변으로 내달렸다. 저녁9시반쯤 Caesars (시저스 호텔) hotel에 도착했고 실내로 들어가니 잘 정돈되고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다. 뉴저지에 산지 10년동안, Atlantic City는 6번정도 온것 같다. 카지노에 딜러게임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고, 그냥 가족끼리 보드워크올때나 왔었다. 이번엔 친구커플과 같이 방문했는데, 덕분에 딜러게임도 배우고, 같이해보니 꽤나 재미있었다. (물론, 조금이지만, 돈을 따니 재미있었던 것 같다.;;) 코로나기간이라 사람들이 많지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고있었다. (사진에는 사람들이 아예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없을때맞춰서 찍었다..)
커피 및 디저트를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단 것을 많이 좋아하진않지만, 아주 이쁘게 만들어서 조금 맛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긴했다.
이쁜 케잌들과 타르트가 유혹을 하고있었다... 다행히도 먹지못했다. ㅎㅎ
오우,, 아이스크림... 이건 좀 참기힘들었으나,,, 사람들이 꽤 기다리고있어, 마음을 접었다.ㅎ
다음날 아침,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햇볕은 뜨거웠으나, 온도는 70도(섭씨 20도) 정도로 괜찮았다.
브런치를 먹기위해 주변에있던 Rainforest cafe를 갔다. 처음가보는 곳이라, 일반적인 음식점인데 조금 규모가 있다고만 생각했다.
안에 들어가보니, 테마가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정글처럼 꾸며놓고, 눈도 껌뻑껌뻑하며 귀를 펄럭이는 코끼리가 5분마다 꺼이꺼이 울어댔다. 그 틈에 우리 3살까지 둘째가 무섭다고 소리를 질러, 엄마는 애피타이저도 먹지못한채 밖으로 나가버렸다는... 나는 허겁지겁 커플네와 먹고, 투고박스를 들고 나와버렸다. 역시 아이들과 외식은 언제든 쉽지않다.
허겁지겁 먹긴했지만, 분명 맛은 있었다. 특히 왼쪽 밑에 있는 파스타요리 Pastalaya가 정말 맛있었다. 매콤하면서, 새우와 소시지 각종 야채와 먹었는데, 한국인 입맛에 잘맞는듯. 다른음식도 꽤나 맛있었다. 새우/감자튀김과 치킨 시저샐러드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맥앤치즈!
너무 많이 먹고 길을 걸으려던 찰나, 미니골프가 눈에들어왔다. 날씨도 좋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도 소개시켜줄겸, 5명이서 게임을 시작했다. 아이들은 8불, 어른들은 10불 받더라. 총 18홀이고, 전체 약 40분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나쁘지않았다!! 물론 두 아이들 덕분에 제대로 치지는 못했지만, 아이들 즐거워하고, 몇장의 사진을 건졌다면 잘한일인듯.
점심을 먹고들어와, 카지노로 향했다. 카지노에서는 사진을 찍기가 힘들어 아쉽지만, 놀기에 집중.
커플네와 함께 처음으로 해보았던 딜러게임. 내가했던 것은 Three card poker. 맨날 카지노가더라도 뒤에서만 지켜보다가 끝나서 룰도 모르고, 많이 긴장이되었다. 하지만 약 5분배우면서 하다보니,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놀랐고, 재밌더라. 그렇게 약 2시간정도 게임을 하다가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
저녁은 같은 빌딩에 있는 Morton's the steakhouse로 예약했다. 사람들이 참 많았다. 실내에서 먹는게 가능했고, 모두가 배고팠던 터라 정말 많이 시켰다. 애피타이저와 와인 및 메인으로시킨 아래 요리들, 팁을 하니 약 500불정도 되었던 것 같다. 어른4명에 아이2명이었으니, 고급레스트랑 치고는 많이 나온건 아닌것 같기도하고,,,, 확실한 건, 모든 음식들이 정말 다 맛있었다.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킹크랩은 수율도 좋고 살이 탱글탱글했다. 혹시 아직 못가본분이라면, 특별한 날 강력추천!
생일이라고 하니 마지막에 이렇게 초콜릿 라바 케이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서비스로 주었다. 그냥 감동적인 저녁식사였다고밖에 할말이 없었다~~
지루해하던 아이들을 위해 Arcade로 향하는 길. 한국전쟁을 추모하기위한 돌탑, 동상이 보드워크에 있었다.
저녁때라 무서울듯했지만, 사람들도 많고, 상점들도 많이 오픈한 상태라 계속 걸었다. 우리 호텔에서 약 10분정도 걸었다.
Arcade 오락실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인형뽑기, 카레이싱, 다트 풍선맞추기, 총싸움 등 여러가지 게임들을 갖추고있어 큰 즐거움을 주었다. 오랜만에 이렇게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하며 즐기다보니, 하루가 순삭하는 기분이었다. 아무래도 여기는 빠른시일내에 재방문하지않을까 생각이 든다. 즐거운 추억을 하나더 추가하게되어 감사했던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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