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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위드 오차드 농장 (Weed Orchards & Winery)

이번주도 재택근무와 주말동안 계속 집에 있었더니, 몸이 뻐근하다.

일요일에 아이들과 드라이브 하기로했다. 애플피킹을 찾아보니 약 80분 떨어진 말보로, NY 위드 오차드 농장을 찾을수있었다. 다행히 애플피킹은 8/27~10/15 사이가 가장 피크라고한다. 오늘이 10/12이었으니, 정말 막차를 탄 기분이었다.

 

 

 

사람이 많지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도착하니 주차장에 최소한 차가 약 300대 이상은 빼곡히 주차되어보였다. 안에 들어갔는데 밴드까지 노래를부르며 반겨주었다. 마스크 쓴것만 빼면 코로나가 있었던 건지도 까먹었을 정도...

 

 

날씨도 좋고, 주변경관이 정말 좋았다. 한국처럼, 빨강 노랑 원색의 단풍들은 아니지만, 주황빛의 단풍도 나름 이쁘다~ 

 

 

오자마자 음식냄새에 이끌려갔다. 피자, 애플사이더 도너츠, 샌드위치, 핫도그, 바베큐치킨등 다양하게 판매하고있었다.

피자를 먹고싶었으나, 사람들이 약 30명 정도 서있던 관계로 포기 ;;

 

 

애플사이더 도너츠, 돼지고기 찢어놓은 샌드위치(pulled pork sandwitch)와 소시지 샌드위치를 시켜 먹었다. 다행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맥앤치즈가 같이나와서 아이들을 배불리 먹였다. 샌드위치들도 맛이 나쁘지않았다~

 

 

본격적으로 사진찍고 구경하기 돌입. 호박들과 사진찍고 사갈수 있도록 펼쳐놓은 곳으로 이동.

 

 

여기서 사서 집에다가 장식해놓을까했지만, 수레도 없고, 너무 무거워서 패쓰. 그냥 집앞 마트에서 사서 펌킨카빙(Pumpkin Carving)을 해볼예정이다. (집근처에서 사는게 더 싸다는... 할로윈이 가까워지면 큰 호박도 약 4~6불가격대에 살수있다.)

 

 

농장근처에 작은 호수도 있다. 사진엔 잘 담기지않았지만, 너무 색감도 이쁘고 마음이 힐링되는 듯한 경치였다.

본격적으로 사과따기시작. 사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새로운 체험을 해보는게 중요한거겠지...라고 생각하며 딴 사과를 물로씻어 먹었는데, 아니 왠걸.. 너무 맛있었다. 품종은 허니크리스프. 평소에도 몇번 먹어봤는데, 여긴 진짜였다! 너무 달고 맛있었다. 

우리따로 이쁘고 빨간 사과를 따느라 집중한 모습. 아가들도 사과를 그렇게 좋아하진않는데, 3개정도씩 먹은 듯하다. 입장료는 인원수당 3불이었고, 입장료만큼 먹은듯하다. 

바람이 많이 불었던 건지, 누가 가지를 많이 흔들었는지, 바닥에 푸른 사과가 많이 떨어져있다. 저런건 동물사료나.. 재활용이 잘 되겠지.. 라 믿으며... 하여튼 아깝다~

이쁜 배모양도 있었다. 예전다녀온 블로그들을보니, 저 배뒤로 콘 메이즈 (옥수수 미로)가 있었는데, 지금은 다 수확이되어서 그런지 없었다.

청명한 하늘에, 덥지도 춥지도 않고, 오랜만에 사람구경했던 즐거운 주말이었다. 

농장정보

    - Weed Orchards & Winery

    - 43 Mt Zion Rd, Marlboro, NY 12542

    - (845) 236-7848

    - www.weedorchards.com/

 

<Reference>

www.pickyourown.org/NYharvestcalendar.htm